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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을 꿈꾸는 자린고비
머리는 차갑지만, 위가 뜨거운 사람.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지만, 가끔 흥분하면 제어가 안되는 스타일이시네요.
맛집이나 먹거리 쇼핑 시에는 매우 플렉스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늘 통장 잔액을 기억하고 있지만, 즉흥적으로 소비를 결정하기 때문에 용돈을 정해놓고 쓰기를 매우 싫어합니다.
내 월급이면 "이 정도는 사도 되지 않을까?" 라는 자기 합리화에 능한 당신은
평상시에는 자린고비지만 가끔 일탈을 꿈꾸는 타입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당신이 부자가 될 나이 : 6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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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계획이 있는 통장잔고 AI
지름신 무신론자인 당신 사전에 충동구매란 없습니다.
필요한 게 있으면 철저하게 계획하고 분석해서 지갑을 여는, 소비계의 AI라고 할 수 있죠.
방금 카드를 긁고도 얼마 썼는지 정확한 모르는 사람이 있는 반면,
당신은 통장이 몇 개인지부터 현재 통장 잔고, 세후 월급의 액수까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을 확률이 높아요. 택시마저도 미리 계획하고 타는 타입
(하루 전날 '내일은 ~하니까 택시 타야겠다' 생각한 경우만 인정).
소비 생활에 있어서만은 다 계획이 있는 당신,
이대로만 한다면 계획적으로 부자가 될 상입니다.
당신이 부자가 될 나이 : 6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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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중독 지름신
신중한 즉흥파인 당신은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모순적인 사람!
남들의 말에 쉽게 휘둘리지 않고,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관련 리뷰부터 꼼꼼히 챙겨봅니다.
얼핏 계획적인 소비처럼 보이지만, 몇 달 동안 리뷰만 독파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그래! 사야겠어!" 라며 카드를 긁어버리기 일쑤.
어차피 살 거 빨리나 사지, 배송만 늦춘 셈입니다.
리뷰를 보며 제품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는 바람에 눈이 점점 높아지는 것도 함정.
혹시 지금도 "에이, B 살 거면 A 사지! 잠깐, 여기서 얼마만 더 추가하면 A+인데?"라고 생각하고 있진 않나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신중한 즉흥성향'이 어느 날 당신을 갑자기 부자로 만들어 줄 거예요.
당신이 부자가 될 나이 : 4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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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면 사는 가심비 캐쳐
"안 사면 0원, 사면 영원"이라는 말은 대명언이라 여기며 가슴에 품고 사는 당신.
미니멀리스트가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는 말을 실천한다면,
가심비 소비자인 당신은 '설레면 사라!'를 실천합니다.
그렇다고 대책 없이 질러 버리는 편은 또 아닙니다.
갖고 싶은 것을 포착하면 검색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찾고
이만하면 됐다 싶은 선에서 구매하는 꼼꼼한 플렉스를 즐기거든요.
보고싶은 공연이나 콘서트가 있으면 미리 찜해두고 얼리버드 할인을 놓치지 않는 것도 장점!
쓸 때 쓰되 제대로 쓰는 당신에게서 이미 부자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당신이 부자가 될 나이 : 4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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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한 투자왕
일단 사고 나서 이유를 만드는 정신승리파.
열심히 일해서 사자! 보다는 일단 사고 열심히 일하자! 생각하는 편.
단,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한해서만 플렉스하기 때문에 낭비를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투자를 두려워 하는 성향은 아니어서 저축보다 투자로 재산을 불릴 가능성이 큽니다.
가치지향적인 당신은 당장 기분이 좋아지는 소비보다는,
몇 달 뒤의 여행이나 배우고 싶은 온라인 클래스 등 미래 가치에 돈 쓰는 걸 즐기기도 해요.
주식, 비트코인 등 나중에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궁예할 수 있는 것에 돈을 쓰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죠.
당신이 부자가 될 나이 : 5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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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없는 정산맨
평상시 사람 좋고 꼼꼼한 편인 당신은
친구들 사이에서 자연스레 총무 역할을 맡을 확률이 높습니다.
같이 밥 먹으면 알아서 결제하고 식당문 나서면서 바로 더치페이 카톡 보내는 타입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까먹고 돈 안 보내는 친구 싫어함). 숨 쉬듯 정산을 도맡는 당신 덕분에
친구들 사이에 깔끔한 돈 관계가 유지되고 있으니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평소에 뭔가에 잘 안 꽂히는 편이지만, 대신 한번 꽂히면 화끈하게 지르는 기분파이기도 해요.
안 해본 경험에 돈 쓰는 것을 즐기며, 친구들과 놀거나 여행을 가는 등
추억을 돈으로 사는 일에는 의외로 관대합니다.
당신이 부자가 될 나이 : 4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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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G르는 선구매 후생각
물 흐르듯이 사는(buy)사람.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한 세상 흘러 다니는 김삿갓 타입으로, 애초에 소비 계획이란 것 자체가 없습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기분이 좋아서 기분이 좋지 않아서.. 뭔가를 사는 이유는 늘 있고,
가끔 n만원짜리를 사려다가 말면 '오, n만원 벌었다!' 생각하는 기적의 논리를 펼치기도 합니다.
톡방에서 자주 하는 말은 "나 이거 샀어. 어때?" "어제 이거 질렀다! 이제 이번 달엔 충동구매 안 할 거야"(아무도 안 믿음).
숫자에 약하고 자기합리화를 잘하다 보니 자칫 재정적으로 위험에 빠지기 쉬우니 주의하세요.
가끔은 카드내역과 통장잔고를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당신이 부자가 될 나이 : 9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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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골든벨 플렉스
구슬 꿰어 보배 만드는 타입으로 평소에 아껴서 원하는 걸 사는 계획적인 소비파.
제법 목돈이 들어가는 뭔가를 사야겠다 생각하면,
그날부로 점심시간에 김밥을 먹고 쇼핑을 줄여 마침내 그것을 쟁취하는 타입입니다.
이런 당신이 유일하게 곳간 문을 활짝 열어젖히는 순간이 있으니 바로 소셜 활동.
사람들과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나 가족, 친구를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타입이에요.
평소에 조금씩 베푼 결과가 언젠가 당신에게 재운으로 돌아올테니 지켜보시길.
단, 일 년에 한두 번 흥이 잔뜩 오르면 사회적 자아가 나도 모르게
골든벨을 울려 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당신이 부자가 될 나이 : 65세